일본 노무라증권, SK하이닉스 목표주가 234만원으로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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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노무라증권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93만원에서 234만원으로 크게 올렸다. 이는 한국과 해외의 여러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 중 가장 높은 수치로,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긍정적인 실적 전망이 주요 배경이 되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장기공급계약(LTA)을 통해 높은 수익성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을 더욱 밝게 전망하며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9%와 4%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6년 영업이익은 256조2280억원에서 279조5480억원으로, 2027년은 365조4290억원에서 378조8620억원으로 수정됐다. 이 수치들은 각각 전년 대비 492%와 36%의 증가율을 보인다.

또한, 노무라증권은 메모리 제조업체들이 고객사와의 물량, 가격, 선급금 조건 등에 대해 유리한 LTA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이러한 계약이 성사된다면, 메모리 산업의 새로운 사업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며, 중장기적으로 메모리 업체의 높은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7배 증가할 것이라는 노무라증권의 예측도 주목할 만하다. 이들 회사가 창출할 이익 규모는 지난해 한국 GDP의 약 25%와 한국 외환보유액의 100~150%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반도체 기업의 장비 수입 외에도, 한국 경제의 해외 주식 투자 및 직접 투자에 따른 자금 유출을 크게 초과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환율 변동으로 인해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도 언급됐다. 노무라증권은 2027년 말과 2028년 말의 원/달러 환율을 각각 1270원과 1220원으로 가정하고 있으며, 원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일 경우 원화 기준 매출에 하방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달러 기준 실적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된다.

비용 측면에서도 원화 기준 고정비의 비중이 과거에 비해 증가했으므로, 환율 하락에 따른 비용 감소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덧붙여졌다.

한편, SK하이닉스의 주가는 현재 애프터마켓에서 전일 대비 1000원(0.08%) 오른 12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반적인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시각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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