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기업 채비,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두 배 이상 상승

[email protected]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업 채비가 코스닥 상장 첫날에 공모가 대비 140%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29일 오전 10시 17분 기준, 채비의 주가는 공모가 1만2300원에서 139.43% 상승한 2만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공모가 대비 23.98% 증가한 1만5250원에 거래를 시작하였으며, 장중 한때는 3만750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한 바 있다.

채비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751개의 기관이 참여하였고, 이들 기관의 경쟁률은 55대 1에 달했다. 특히 해외 기관의 70%가 공모가의 희망범위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채비는 보수적인 접근을 택하여 공모가는 희망범위 하단인 1만2300원으로 확정하였다. 아울러, 공모 물량도 10% 줄여 총 공모액은 약 1107억원에 이르게 되었다.

이어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이 20일부터 21일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이 또한 3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청약 과정에서 집계된 증거금은 약 4조2000억원에 이르러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였다.

채비 측은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을 전체 주식 수의 21.03%까지 제한하여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우려를 최소화한 점이 긍정적인 성과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틱인베스트먼트와 KB자산운용 등 주요 재무적 투자자들은 6개월 의무 보유를 약속하고, 이후 일정 기간 장내 매각 제한 등의 장치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또한 공모가가 적격 상장 요건인 내부수익률(IRR) 8%를 충족하지 않더라도 풋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확약을 미리 제출한 바 있다.

채비의 성공적인 상장은 전기차 인프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이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채비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서비스 확장을 통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