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교수, ‘가짜 학술상’으로 10년간 사기극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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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한 문학 교수가 실체가 없는 국제 학술상을 통해 학계에서의 명성을 확보한 사실이 드러나 프랑스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플로랑 몽타클레르라는 이름의 이 교수는 ‘문헌학 금메달’을 수여받은 뒤 2016년부터 학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했지만, 검찰 수사 결과 이 상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 가짜 상임이 밝혀졌다. 몽타클레르는 과거 자신의 성과를 부풀리기 위해 허위로 만든 국제문헌학회에 속해 있었고, 이 학회를 통해 자신에게 상을 수여하는 방식으로 정체성을 부각시켜 왔다.

특히 이 교수는 위조된 메달을 파리의 보석상에서 직접 주문하고, 가짜 결과물로 학문적 권위를 기념하는 사기를 저질렀다. 해당 상의 권위는 유명 정치인과 노벨상 수상자들이 시상식에 참석하면서 더욱 높아졌다. 명성이 드러내며 몽타클레르는 2017년에는 노엄 촘스키라는 저명한 언어학자 또한 이 상을 수상하도록 유도해 학회의 신뢰성을 급격히 끌어올렸다. 그러나 불미스러운 사건이 불거지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2018년 루마니아의 언론이 그의 상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지만, 프랑스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몽타클레르는 이후에도 일반 교수로서의 직업 생활을 지속했다. 그러나 최근, 한 동료 교수가 그를 비판하며 대학 측에 진정을 하면서 검찰은 그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기에 이르렀고, 위조 및 사기 혐의로 본격적인 수사가 이루어졌다.

프랑스 검찰은 몽타클레르가 허위의 경력으로 인해 학내에서의 지위 및 급여 상승 등 경제적 이익을 취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으며, 담당 검사는 “이건 정말 대규모의 사기극으로, 마치 영화 시나리오처럼 보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사건의 중대성에 비춰볼 때, 향후 이 교수는 법적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학계의 신뢰성 역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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