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그룹,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 추진… 종합 유통 기업으로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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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유통 분야에서 큰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하림은 자회사인 엔에스쇼핑을 통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인수하며, 이에 따른 매각대금은 약 30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하림은 수도권에 위치한 300여 개 점포를 신선식품 및 가정간편식(HMR) 판매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회생 작업은 지난해 3월 시작되었으며, 이번 매각이 완료되면 홈플러스의 재무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하림그룹은 식자재 유통을 중심으로 한 NS홈쇼핑과의 시너지를 통해 유통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조속히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매각 과정은 험난했다. 초반에는 여러 입찰자가 참여했으나, 결국 유력 후보들이 빠지면서 계약 가격이 당초 예상했던 1조원에서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엔에스쇼핑이 이번 본입찰에서 2000억원대 초중반의 가격을 제시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림은 이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점포를 통해 물류 인프라를 최적화하고,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약 76%의 매장이 퀵커머스 배송이 가능해, 주문 즉시 상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시스템은 컬리와 쿠팡 같은 경쟁 업체들에 대응하는 데 있어 큰 힘이 될 것이다.

하림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모바일과 온라인,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복합 유통 채널을 구축,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림의 물류 인프라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도심 점포를 연결함으로써 미래의 유통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하림그룹의 이번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는 유통 시장의 변화와 성장을 비롯한 다양한 가능성을 시사하며, 향후 이들의 전략이 지닌 의미는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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