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계의 선두주자인 맘스터치가 새로운 주인을 찾기 위한 매각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매각 측은 1조 원이라는 매각가를 상정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맘스터치의 뛰어난 실적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영사 케이엘앤파트너스는 주요 국내외 투자은행과 회계법인에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이달 30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아 주관사를 선정한 뒤, 연내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케이엘앤파트너스는 2019년에 맘스터치의 지분 57%를 약 2,000억 원에 인수한 뒤, 2022년에 1,2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지분율을 늘린 이후 상장 폐지 절차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시스템 경영’을 도입하여 회사의 내실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과거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는 가맹점주 개별의 역량이나 경험에 의존하는 운영 방식으로 인해 발전에 한계를 겪던 상황이었다.
그동안 케이엘앤파트너스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모델을 통해 해외 점포들을 일관성 있게 관리하고,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여 전반적인 운영의 표준화를 성취했다. 이로 인해 맘스터치는 어떤 환경에서도 균일한 품질과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맘스터치는 매출액 4,790억 원, 영업이익 897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였다.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000억 원을 넘어섰다.
한때 10대에서 20대 젊은 소비자들이 주로 찾아가던 햄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였다면, 현재는 다양한 연령층에서 인기를 얻는 모습으로 변화하였다. 케이엘앤파트너스는 맘스터치의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인수자를 물색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햄버거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도 맘스터치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매각 후 맘스터치가 어떤 방식으로 확장과 발전을 이어갈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