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2조4400억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 부문 위탁운용사 선정이 다음 주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정에서는 대형 리그에서 전통 강자와 신흥 강자가 맞붙으며, 코스닥 리그에서도 ‘리턴 매치’가 성사된다. 특히 신설된 AI 및 반도체 리그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투자은행 업무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과 신한자산운용은 다음 주 중 PE(사모펀드) 및 VC(벤처캐피털) 부문 최종 위탁운용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국민성장펀드는 정책금융기관의 공동 조성 펀드로, 이번 간접투자 부문에서 약정 규모가 2조4400억원에 이른다.
대형 리그의 경우, PE 부문에서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최종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형 리그는 총 4개사를 숏리스트에 올렸으며, 이 중 2개사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스카이레이크는 2013년부터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등 국내 주요 연기금의 위탁운용사 선정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낸 전통 강자다. 반면 도미누스는 최근 몇 년 간 신흥 강자로 떠오르며, 2023년 우정사업본부의 메자닌 펀드 출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대형 리그의 VC 분야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두나무(업비트 운영사) 초기 발굴로 알려진 집단이며, 한국투자파트너스는 국내 최대의 VC로서 약정 자산(AUM) 기준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두 하우스는 서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또한, 신설된 AI 및 반도체 리그에서는 대신프라이빗에쿼티와 우리프라이빗에쿼티가 경쟁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각각 투자은행 또는 금융지주 계열 PE로, 모회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접근 방식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터베스트와 포레스트벤처스 두 VC도 숏리스트에 오르며, 이 부문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3000억원 규모의 M&A 리그에서는 웰투시인베스트먼트와 케이엘엔파트너스가 격돌한다. 웰투시는 제조업 분야에서 강력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최근 엠엔시솔루션 매각에 성공했다. 반면 케이엘엔파트너스는 맘스터치 매각의 흥행을 이끌며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리그는 지난해 단독으로 선정되었던 이음PE와는 달리 두 팀 간의 접전이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코스닥 리그에서는 미래에셋벤처투자와 KB인베스트먼트 팀 간의 ‘리턴 매치’가 성사되었다. 두 팀 모두 과거 혁신성장펀드에서 협력한 경험이 있으며, 이번에 다시 한번 손을 잡고 도전하는 모습이다. 따라서 국민성장펀드 운용사 선정 과정은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으로 가득 차 있으며, 모든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