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연구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50대 이하의 신흥 부자들이 평균 8억5000만 원의 종잣돈을 가지고 있으며, 금융 투자로 새로운 부를 형성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기존의 부동산 중심 경제에서 금융 자산 투자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눈에 띄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연구는 ‘K-에밀리(EMILLI)’로 명명된 신흥 부자 집단의 투자 행태를 분석한 ‘2026 웰스 리포트’의 일환으로, 이들은 최근 10년 이내에 큰 자산을 축적한 24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이다. K-에밀리는 금융 자산이 5억 원 이상, 총 자산이 30억 원 이상인 자산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의 새로운 부 형성 과정과 투자 철학을 기존 부자들과 비교하여 분석되었다.
K-에밀리의 평균 나이는 51세로, 64%가 수도권 지역, 특히 서울 및 분당에서 거주하고 있다. 이들의 연간 근로 소득은 평균 2억4000만 원에 달하며, 70%는 3000만 원 이상의 재산 소득을 보유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40%는 사업 소득도 확보하고 있어, 이들의 총 소득은 평균 5억 원에 도달한다. 일반적인 부자에 비해 이들은 더 높은 소득 비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 부자가 된 경우에는 다양한 소득원을 확보하고 있는 경향이 있다.
K-에밀리의 자산 형성에는 주로 예·적금(43%)이 큰 역할을 했으며, 다음으로 소득 인상(19%), 상속 및 증여 자산(19%), 부동산 매매 수익(10%) 등이 포함된다. 이후 자기계발을 통한 소득 증대(44%)와 금융 투자(36%)를 통해 자산을 불려나갔다. 이들은 저축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한편, 금·은, 예술품 등과 같은 현물 자산에도 소액 투자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K-에밀리는 자기 투자에 대한 자신감이 높으며, 5명 중 1명은 본인의 의견만으로 투자를 결정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과거의 전통 부자들이 금융기관의 프라이빗 뱅커(PB)를 통해 정보를 얻던 방식과 차별화된 모습이다. K-에밀리는 투자 인플루언서, 투자 관련 도서, AI 기반 서비스와 같은 개인화된 정보를 활용하여 독립적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들은 전체 소득의 약 48%를 저축 및 투자에 사용하고, 나머지 47%는 소비에 할애하고 있다. K-에밀리에 대한 통계는 그들이 자산의 기준으로 100억 원 이상의 자산을 더 많이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황선경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K-에밀리가 부동산 중심의 과거 부형성과는 다른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K-에밀리는 금전적 자유를 추구하는 새로운 부자 관념을 나타내며, 비전통적인 투자 방식을 통해 부의 축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금융 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주체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