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급격한 관세 조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겪고 있다. CNBC의 짐 크래머는 월스트리트의 주요 걱정을 정리하고 백악관의 시각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세계관이 옳은지 그른지에 대해 판단을 내리지 않겠다. 중요한 것은 주식 시장에 남기로 결정할 경우, 우리나라 역사에서 점점 혼란스러워지는 이 시기에 무엇에 직면하게 될지를 아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식 시장은 화요일 장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며 다우 존스 산업 평균지수는 이틀 연속 1.55% 하락했다. S&P 500 지수도 1.22% 떨어졌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35% 감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추가로 10% 세금을 부과했다. 이러한 조치에 대한 세 나라의 반격도 시작됐으며, 중국은 일부 미국 제품에 대해 15% 관세를 추가했고, 캐나다는 미국 제품에 25%의 세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멕시코도 이번 주말 자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크래머는 트럼프의 관세 인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가지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특히 멕시코에서 부과되는 새로운 세금이 어떻게 이행될지에 대한 의문이 크다고 강언했다. 그는 “이러한 관세는 관세 및 국경 보호국에 의해 집행되어야 하지만, 현재 트럼프의 이민 단속 계획으로 인해 이 기관이 너무 바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내 제조업 증진을 약속한 기업이 어떤 형태의 환급을 받을 수 있을지도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크래머는 백악관의 해외 국가에 대한 일반적인 태도를 강조하며, “동맹국이냐 아니냐는 큰 문제가 아닌 듯 보인다. 그저 비용을 지불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일관된 무역 정책을 갖지 않는 것처럼 보이며, 관세가 사업에 좋지 않다는 역사적 합의가 무시되는 현상을 지적했다. 또 다른 우려로는 다른 미국의 무역 파트너에게도 관세가 추가로 부과될지에 대한 의문이다. 그는 “관세가 추가될지에 대한 징후는 전혀 없지만, 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안에 대한 백악관의 공식 의견은 즉시 답변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