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AI 스타트업 프리퍼드 네트웍스(Preferred Networks)는 실제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글로벌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 연구 책임자(Daisuke Okanohara)는 “지난 10년간 AI를 이용해 실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트럭 운송, 헬스케어, 로봇 등 다양한 산업에 진출해 있다.
프리퍼드 네트웍스는 일본의 자동차 대기업인 토요타(Toyota)의 투자를 받은 기업으로, 2015년에 10억 엔, 2017년에는 105억 엔(약 9,54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현재 일본 내 유니콘 기업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으며, 일본의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보유한 일본 기업은 세계 시장에서 0.5%에 해당함을 보여준다.
이 회사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일본의 종합 무역회사인 미쓰이(Mitsui & Co.)와 합작하여 T2라는 회사를 설립, 트럭 운송 산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매우 긴” 근무 시간과 감소하는 운전사 풀과 같은 현재의 트럭 운송 산업이 겪고 있는 과제를 다루고 있다. 그러나 CEO인 토루 니시카와(Toru Nishikawa)는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의 치열한 경쟁도 문제라고 강조하며, 일반 자동차 문제를 다루는 것은 많은 기업들이 이미 활동 중인 치열한 분야라고 덧붙였다.
프리퍼드 네트웍스의 AI 목표는 디지털 공간을 넘어 보다 다양한 현실의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 Okanohara는 다른 AI 솔루션에 비해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기술이 수익을 창출하기까지 평균적으로 3~5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니시카와는 전했다. 초기에는 기업과 공동 연구를 시작한 후 상용화 가능성을 평가하고, 이를 상용화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 후 서비스 및 제품 개발에 돌입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AI 개발에 대한 논의 속에서 Okanohara는 프리퍼드 네트웍스가 DeepSeek의 기술에 주목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업들이 곧 칩 산업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한, 엔비디아(Nvidia)의 생성적 AI 전략이 성공을 거두었지만, 그래픽 처리 장치(GPU) 설계에서 최적화 문제를 지적하며, 보다 진보된 프로세서를 개발하여 경쟁 우위를 확보할 계획임을 밝혔다.
프리퍼드 네트웍스가 이러한 목표를 실제로 실현할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외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많은 문의를 받고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반도체 및 컴퓨터 분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니시카와는 “일본 시장만으로는 할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고, 글로벌 시장이 일본 시장보다 훨씬 크다”고 말하며, IPO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Okanohara는 “세미컨덕터와 같은 하드웨어 제품을 세계에 출시할 때 대규모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며, IPO는 3~5년 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