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철 CBRE 투자자문 대표 “고금리 시대, 철저한 부동산 기획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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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철 CBRE투자자문 대표는 현재 고금리 환경에서 부동산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초기 단계부터 매각까지 철저한 기획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금리 시대의 끝물에서 부동산 시장은 과열 상태에 접어들었고, 이는 결국 내수 경기 침체와 함께 위기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낮은 자본금으로도 고급 오피스텔과 대형 오피스를 개발할 수 있었던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부실이 현실로 다가오며 많은 사업장이 경매로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윤 대표는 부동산 개발 시 시행사와 투자자들이 사업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했다며, 철저한 기획과 함께 운용 및 매각 전략을 고려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고 전했다. CBRE투자자문은 상업용 부동산 거래 자문을 비롯해 투자와 자금 조달, 대출 등 프로젝트의 모든 단계에서 종합적인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윤 대표는 이러한 서비스가 부동산 투자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문적인 자문을 통해 다양한 기관 투자자와 금융사들이 사업의 성격과 투자 스타일에 맞추어 자금 구조를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구조화금융의 개념을 도입하는 것은 이미 자리 잡고 있지만, 많은 기업들이 이를 여전히 낯설게 느끼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기업들이 보유한 자산을 효율적으로 개발하려는 충분한 수요가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윤 대표는 예를 들어 온라인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가 서울 성수동에 개발한 ‘무신사 캠퍼스 E1’을 들며, 현재 국내 IT 기업들이 사옥이나 연구개발 센터를 직접 개발하는 등 부동산 시장과의 긴밀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중·고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부동산 사업은 효율적인 투자를 통해 목표를 달성해야 하며, 철저하게 계획된 투자 사례가 증가한다면 부동산 시장의 회복이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CBRE투자자문은 글로벌 부동산 솔루션 기업인 CBRE그룹의 방대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고객 맞춤형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윤형철 대표는 이처럼 철저하고 완결성 있는 접근 방식이 부동산 시장의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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