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재무부 수익률이 금요일에 소폭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은 소비자 심리 지표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주 발표된 인플레이션 지표에 안도감을 느낀 투자자들로 인해 수익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5시, 10년물 기준 재무부 수익률은 두 기초포인트 상승한 4.298%를 기록했고, 2년물 수익률은 두 기초포인트 오른 3.973%로 관측되었다. 기초포인트는 0.01%에 해당하며, 수익률은 가격과 반비례 관계에 있다.
10년, 2년물과 함께 다양한 만기의 재무부 수익률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개월물은 4.311%, 3개월물은 4.310%, 6개월물은 4.261%, 1년물은 4.064%, 30년물은 4.617%를 기록했다.
이번 주 경제 지표 발표가 잇따르면서 투자자들은 미시간 소비자 심리지표 발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는 미국 경제 성장 및 개인 재정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진단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또한, 목요일에 발표된 생산자 물가 지수(PPI)는 2월에 전월 대비 변화가 없다고 보고되었고, 이는 1월에 비해 0.6% 상승했던 것에 비해 큰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수요일에 발표된 소비자 물가 지수(CPI) 역시 예상보다 부드러운 상승폭인 월 0.2% 및 연 2.8% 상승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안도감을 주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조치가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를 덜어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목요일에 관세 공약에 대해 결코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우리가 수년간 바보 취급을 당했으며, 더 이상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다음 주에 예정된 연준(Fed)의 정책 회의를 대비하고 있으며, CME의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금리가 현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97%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미 재무부 수익선이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