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시장, 연준의 금리 동결에 힘입어 상승세 시작

[email protected]





아시아 태평양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에 따라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연준의 경제 전망은 심각한 경제 침체의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하며, 두 번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호주 S&P/ASX 200 지수는 개장과 함께 0.77% 상승한 7,892.6을 기록했다. 홍콩의 항셍 지수 선물은 24,719로, 항셍 지수의 직전 마감가인 24,771.14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개장 시 0.64% 오른 2,628.62를 나타냈고, 소형주 중심의 코스닥 지수는 0.55% 상승했다. 일본 시장은 공휴일로 인해 거래가 중단된 상태다. 아시아 투자자들은 중국 중앙은행의 월별 대출 우대금리(LPR) 결정도 주목하고 있으며, 1년 만기 LPR은 3.1%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년 만기 LPR도 3.6%로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대만 중앙은행도 정책 금리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어제(19일) 연준은 금리를 4.25%에서 4.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며, 올해 금리 인하를 두 차례 실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준 의장인 제롬 파월은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두 요소가 서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2월 회의에서 중간값이 두 차례 금리 인하였던 만큼, 전반적으로 weaker growth(약한 성장)과 higher inflation(높은 인플레이션)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이러한 경제 전망이 “매우 불확실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주식 시장은 연준의 정책 결정 이후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92% 상승해 41,964.63에 종료되었으며, S&P 500 지수는 1.08% 올라 5,675.29에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41% 상승하며 17,750.79로 주말을 맞이했다. 이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 후 투자자들이 안도하며 주식에 대한 신뢰를 되찾으면서 나타난 결과이다.

아시아의 주가는 미국의 긍정적인 흐름을 반영하고 있으며, 향후 경제 지표들이 계속해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용시장과 소비자물가 지표 등이 경제 회복세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경제의 복잡한 상황 속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 동향도 귀추가 주목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