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이 XRP를 단순한 투기 자산이 아닌, 금융 인프라의 핵심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서구에서는 여전히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X Finance Bull이라는 암호화폐 전문가가 이 트렌드에 대한 주목을 끌며, XRP가 동아시아에서 급속히 성장하는 반면 미국 등 서구 국가들이 뒤처지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에서는 Webus가 3억 달러 규모의 XRP 리저브를 조성하여 차량 결제 및 Web3 로열티 서비스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정부의 지원 없이 민간 부문 주도로 진행되고 있어 XRP가 Web3 경제에서 차지하는 역할에 대한 민간 부문의 확고한 믿음을 시사한다. 이 XRP 리저브는 블록체인 기반의 소액 결제 및 로열티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현실세계의 토큰화된 사용 사례와의 전략적 정렬을 지닌다.
또한 두바이는 XRP 레저를 활용해 부동산 토큰화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는 최소 2,000 AED(약 545달러)부터 시작해 부분 소유권을 가능하게 하여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부동산의 유동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더욱이 리플은 두바이 금융 서비스 당국(DFSA)으로부터 승인받은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결제 회사로, XRP와 RLUSD의 시장을 넓히고 규제상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일본도 XRP 채택을 가속화하고 있다. SBI 리플 아시아를 통해 일본의 61개 은행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2016년부터 XRP 기반의 결제 솔루션인 머니탭을 시범 운영해왔으며, SBI의 CEO는 올해 모든 은행이 XRP를 채택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는 XRP가 단순한 디지털 자산에서 일본의 국경 내 및 국제 결제 시스템의 기초적인 구성 요소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요약하자면, 아시아 지역은 XRP의 채택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기술적 접근보다는 위치 설정과 관련이 깊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있다. 이러한 흐름은 아시아에서 부동산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서구 국가들이 법적 정의와 규제 명확성으로 고심하는 가운데, 미국이 세계의 암호화폐 중심이 되겠다고 약속하고 있지만, 현재의 규제 체계를 개선하거나 신속하게 조정하지 않으면 암호화폐 경쟁에서 뒤쳐질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