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주식시장이 2025년 6월 27일 금요일 아침에 추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FTSE 100 지수와 관련된 선물은 소폭 상승했으며, 독일의 DAX 지수와 프랑스의 CAC 40 지수와 관련된 선물은 각각 0.8% 및 0.6%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진행 중인 관세에 대한 7월 마감일이 “핵심적이지 않다”고 언급한 것에 따른 반응으로 해석된다.
미국 백악관은 6월 26일,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 대해 다시 부과할 예정인 고율 관세의 마감일을 연장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백악관 대변인 카롤라인 레빗은 마감일이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고 말하며, “어쩌면 연장이 될 수 있지만 이는 대통령이 결정해야 할 사항이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녀는 해당 국가들이 기한 내에 무역 협정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이 독자적으로 거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탈리아의 중소은행 미디오반카는 자체 주주들에게 향후 3년간 49억 유로(약 57억 달러)를 반환하겠다고 발표하며, 자국의 경쟁업체인 몬테 데이 파스키 디 시에나(MPS)의 적대적 인수 제안에 맞서고 있다. 미디오반카는 성명에서 MPS의 제안이 “산업적 및 재무적 논리가 부족하고 명백한 실행 위험이 있다”며 반박했다. 그들은 “결합된 조직은 고자본 흡수와 매크로 경제환경에 매우 민감한 중견 상업은행의 특성을 가질 것이며, 미디오반카의 비즈니스 부문을 강화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MPS가 제시한 130억 유로의 인수 제안과 관련하여 미디오반카의 입장을 세우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추가적인 정보 요청을 위해 CNBC는 MPS에 연락했다. 이런 시장의 동향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 변화와 인수합병 경쟁이 얽혀 있는 복잡한 경제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유럽 주식투자자들은 이러한 경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다음 주부터의 변동성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 최근의 관세 이슈와 기업 간의 치열한 경쟁이 유럽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신중한 결정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