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헬스&웰니스 트렌드에 발맞춰 저당 소스 및 장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 회사는 기존 제품 대비 당 함량을 대폭 줄인 ‘슈가라이트(Sugar Light)’라는 저당 라인업을 새로 출시한다. 식사의 기초가 되는 다양한 저당 드레싱, 소스,양념장, 장류 제품이 포함되어 있다.
소비자들이 건강과 맛 모두를 중시하는 가운데, 저당 및 저칼로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닐슨IQ코리아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헬스앤웰니스 특성을 지닌 드레싱과 소스 카테고리는 각각 40%와 300% 성장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대체당 즉 알룰로스를 포함한 요리당 시장도 같은 기간 동안 100%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 초 ‘백설 슈가라이트 저당 드레싱’ 3종을 출시하였으며, 이달 내로 백설 브랜드 아래 저당 굴소스 및 양념장 2종, 해찬들 브랜드의 저당 장류 3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저당 제품들은 미생물 발생 가능성을 고려하여 유통 안정성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슈가라이트 제품은 CJ제일제당이 1년 이상의 연구 개발 끝에 도입한 ‘저당 모듈레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 기술은 알룰로스, 스테비올배당체와 같은 대체당의 특성을 분석하고 최적의 조합으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마지막 순간까지 진하고 풍부한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 조사에서 맛 품질이 중요하다는 결과를 반영하여 제품의 맛 또한 철저히 검증된다.
새로 출시된 ‘백설 저당 드레싱’은 오리엔탈, 리얼키위, 흑임자참깨 3종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샐러드에 잘 어울린다. 오리엔탈 드레싱은 들기름 막국수나 두부와 조화롭고, 리얼키위는 빵이나 브런치와 잘 어울린다. 흑임자참깨 드레싱은 샤브샤브나 돈가스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백설 저당 굴소스’는 볶음 요리에 활용하기 적합하며, 양념장 제품은 소갈비와 소불고기에 적절하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이 저당 라인업의 홍보를 위해 걸그룹 레드벨벳의 슬기를 모델로 발탁하였다. 슬기는 맛있는 식단과 건강 관리 정보를 꾸준히 공유해온 인플루언서로, ‘맛있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스와 장류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CJ가 저당 시장에서 새로운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비자의 니즈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하여 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