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4일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9만 8천 달러대 이하로 떨어지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68% 하락한 98,600.9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도 6.46% 감소하여 3,190.78달러로 후퇴하고 있다. 이러한 하락세 속에서, 대규모 롱 포지션 청산이 시장 전반에 걸쳐 하락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알트코인들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솔라나는 6.76%, 도지코인은 4.72%, 카르다노는 4.24% 하락했으며, 리플은 0.85%와 BNB는 3.8% 각각 후퇴했다. 현재 전체 시가총액은 3.31조 달러에 달하고, 비트코인 점유율은 59.47%로 소폭 증가한 반면, 이더리움 점유율은 11.65%로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투자자들 간의 불안감을 조성하며 약세장 지속의 저변이 되고 있다.
24시간 동안의 암호화폐 거래량은 2024.8억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디파이 거래량은 199.17억 달러로 7.78% 감소했다. 그러나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1,788.16억 달러로 17.05% 증가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더 안전한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파생상품 거래량 역시 1조 7,502억 달러로 17.56% 증가하여 헤지 전략에 집중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레버리지로 투자한 포지션의 청산이 급증하고 있다. 24시간 내에 약 4억 3,649만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 중 대부분이 롱 포지션으로 나타났다. 하이퍼리퀴드, 바이비트, 바이낸스와 같은 거래소에서 롱 포지션 청산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비트코인 포지션은 약 2억 3,581만 달러, 이더리움은 약 1억 9,150만 달러가 청산되어 솔라나, 리플, 도지코인도 상위 청산 목록에 오른 상태이다.
시장 뉴스로는 최근 달러인덱스 하락과 월가 공포지수(VIX) 상승, 그리고 연준 인사들의 상반된 발언 등이 거시경제적인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많은 트레이더들은 12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50% 미만으로 보고 있으며, 장기 투자자들 또한 최근 한 달간 약 81.5만 개의 비트코인을 매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추가 하락 압력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JP모건은 비트코인의 지지선을 9만 4천 달러로 제시하며, 현재 시장에서의 하방 가능성은 제한적인 상황임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투자자들에게 우려를 낳고 있으며, 이러한 하락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