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ASA, 54년 만에 다시 달로 향하는 로켓 발사대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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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54년 만에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내기 위한 ‘아르테미스’ 계획의 두 번째 단계인 ‘아르테미스Ⅱ’ 임무를 위해 로켓을 발사대로 이동시켰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과 ‘오리온’ 우주선이 결합된 발사체는 발사대 39B에 기립하여, 우주 비행사들은 임무 수행을 위한 준비가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이 로켓 발사체는 높이가 98미터, 무게가 약 5000톤에 달하며, 과거 아폴로 시대와 우주왕복선 시절에 사용된 거대한 운반 차량으로 지상에서 약 4마일을 이동하는 데 필요한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상태로 운반되었다. NASA는 이 로켓을 발사대에 세운 뒤, 다음 달 2일에 연료 주입 시험(wet dress rehearsal)을 실행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발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예비 발사 가능 기간으로는 6∼8일과 10∼11일의 닷새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 아르테미스 2단계 임무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약 반세기 만에 이루어지는 우주비행사의 달 착륙을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Ⅲ(3단계) 임무에 앞서 로켓과 우주선의 성능 및 안전성을 실험하는 과정이다. 이번 임무에서는 우주 비행사 4명이 우주선을 타고 달 궤도를 순회한 후 지구로 돌아오는 약 10일간의 여정을 수행하게 된다. 이 임무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NASA는 내년 2027년이나 2028년에 아르테미스 3단계 임무를 통해 다시 한 번 달 표면에 우주비행사들을 착륙시키는 시도를 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2·3단계 임무에 투입될 우주 비행사로는 지휘관 리드 와이즈먼을 비롯해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크 등 NASA 소속 3명과 캐나다 우주 비행사 제레미 핸슨이 포함되었다. 이날 와이즈먼은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정말 특별한 날이다. 경외감이 느껴진다”며 팀의 준비 완료를 강조하였다.

NASA의 아르테미스 계획은 달 탐사를 통한 인류의 우주 진출 의지를 재확인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번 임무는 그 출발을 알리는 중요성을 가진다. NASA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통해 다음 세대의 우주 탐사 및 화성 탐사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로 인해 미래의 우주 비행이 어떻게 더 발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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