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하르그섬에 대한 미국의 군사 공습…기대되는 글로벌 유가 상승과 증시 변동성

[email protected]



미국이 이란의 원유 수출 중심지인 하르그섬에 대한 군사 작전을 개시하면서, 국제 금융 시장과 유가에 불안감을 주고 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차단 리스크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원유 공급의 불안도 가중되면서 증시의 변동성이 다시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과 유가 급등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주 후반으로 갈수록 시장은 일부 충격을 흡수하며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양상이다. 이란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호르무즈 해협을 차단함에 따라 원유 공급의 차질 우려가 급증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장중 119.48달러를 기록함에 따라, 9일에는 코스피 지수가 거의 9% 급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매매 거래가 20분 동안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도 발동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저가 매수로 인해 코스피의 하락폭은 5.96%로 줄어들었다. 이어 10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는 발언을 하며 지수가 5.35% 급등, 5500선을 회복하는 일도 있었다. 그러나 중동 지역의 갈등은 쉽게 해결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란의 새 최고 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지속하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국제 유가는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하르그섬에 대한 군사 작전이 수행되었음을 선언하였다. 하르그섬은 이란 원유 수출의 approximately 90%가 처리되는 핵심 터미널로, 이 공격은 군사 목표물에 한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행이 방해받을 경우 석유 시설을 포함한 더 강력한 군사적 대응을 고려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이로 인해 미국은 일본에 배치된 해병대와 군 함정을 중동으로 이동시키며 군사적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르그섬의 수출 기능이 마비될 경우 이란의 원유 수출이 대폭 줄어들 것이며, 이로 인해 글로벌 유가가 추가로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국내 증시에 추가적인 충격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오는 18일에는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반도체 부문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지만,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더욱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하르그섬의 군사적 타격은 글로벌 원유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으며, 이는 전세계 금융시장에 또 다른 변동성의 폭탄이 될 수 있다. 지속되는 긴장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며 향후 이란과의 갈등 발전에 대한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고 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