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MLCC를 직적 생산하는 삼화콘덴서가 18일 오전 9시 25분 기준으로 전일 대비 1만900원, 즉 20.22% 상승한 6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화콘덴서는 자동차용(전장용) MLCC 생산 비중이 높은 만큼 데이터의 흐름 속에서도 한눈에 띄는 주요 관련주로 부각되고 있다.
같은 시간, 아모텍은 6.04%, 대주전자재료는 4.15%, 삼성전기는 1.90%, 코미코는 1.54%, 디아이티는 0.66% 상승하며 MLCC 관련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은 스마트폰, 전기차, 인공지능(AI) 서버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은 MLCC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에 기반하고 있다.
최근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MLCC 수요 폭증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AI 서버는 GPU 중심 아키텍처와 높은 전력 밀도로 인해 전원 안정성 요구 수준이 증가하고 있으며, 일반 서버에 비해 MLCC 사용량이 수십 배에 달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제한된 공간에서 높은 전원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초소형 및 고용량 MLCC의 수요 확대를 이끌고 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초고압 MLCC의 적용 확대는 평균 판매 가격(ASP) 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대형 제품의 생산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초소형·고용량 제품 대비 더 큰 생산능력 잠식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AI 서버 수요 기반의 MLCC 업사이클은 800볼트(V) 도입과 맞물려 2027년 이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결국, MLCC 수요의 폭발적 증가와 함께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더욱 탄탄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러한 경제적 흐름은 전자기기 제조업체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한국의 반도체 및 전자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