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이란 대공격 예고로 코스피 5550선 붕괴…국내 증시 3%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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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관련된 대국민 연설을 한 2일, 코스피 지수가 5550선을 밑돌며 3%대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7.34포인트(3.24%) 하락한 5301.36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5551.69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발언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예고하며 “향후 2~3주 내에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놓을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러한 발언은 국내외 투자자들 사이에 불안감을 조성하며, 주식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미·이란 간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틀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었다. 1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224.23포인트(0.48%) 상승한 4만6565.74로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 및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46.80포인트(0.72%), 250.32포인트(1.16%) 상승하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각각 3260억원과 1379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는 367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6.22%), 증권업(-5.35%), 의료·정밀기기(-4.50%) 등 다수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음식료 및 담배 업종은 0.83%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도 대부분 하락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4.85%, SK하이닉스는 4.59% 하락했다. 현대차와 두산에너빌리티 역시 4% 이상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각각 1.46% 및 5.40% 상승세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7.00포인트(3.31%) 하락한 1079.1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36억원과 1577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는 304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의 주요 종목도 대부분 하락 기조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서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값은 다시 1520원대를 초과하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관련 발언은 국제 정세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세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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