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기술적 약세 지속…1.30달러 지지선 위기에 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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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은 2026년 4월 2일과 3일 기준으로 1.30달러 가까이 거래되며 최근 24시간 동안 2.08%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이동평균선을 아래로 하향하며 기술적 약세 신호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ETF 자금 유출과 입법 지연으로 인해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현재 XRP는 1.313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7일 이동평균선은 1.3299달러, 14일 이동평균선은 1.3690달러, 30일 이동평균선은 1.3931달러로 각각 설정되어 있으며, 이 모든 이동 평균선을 하회하는 상태다. 머니플로우지수(MFI)는 35.15로 과매도 구간에 근접하고 있으며, 52주 최저가인 1.2135달러보다 약 8% 높은 수준이지만, 최근 사이클 최고가인 3.65달러에 비해서는 무려 64% 낮은 상태에 있다.

한편 상대강도지수(RSI)는 38로 약세의 징후를 나타내며, MACD 지표도 지속적으로 하락 신호를 보이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현재 1.30달러의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XRP 가격이 1.00달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XRP는 올해 들어 거의 30% 하락했으며 최근 주간 최저가인 1.30달러로 급락했다.

AI 가격 예측 모델들은 오는 4월 30일까지 XRP의 평균 가격을 1.22달러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7% 하락하는 셈이다. Gemini 모델은 더욱 비관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XRP가 1.12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부정적인 전망은 ETF 관련 자금 유출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XRP ETF는 최근 132만 달러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1월에 유입된 4,300만 달러의 자금이 3월 중순에는 5,700만 달러의 유출로 급격히 역전되었다. 온체인 활동에서도 변동성이 관찰되며, 화요일 활성 주소가 3만 1,000개에서 수요일에는 1만 8,000개로 급감했다.

리플은 최근 1,9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결제 기업 컨베라(Convera)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국경 간 결제 서비스를 200개국에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계약은 XRP의 직접적인 매수 수요를 창출하지 않으며, 과거의 유사한 파트너십 발표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가격 상승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 리플 트레저리(Ripple Treasury)는 암호화폐와 현금을 통합하는 서비스도 출시하였으나, 이와 같은 발표가 가격 하락과 겹치며 시장의 반응은 미미했다. 월스트리트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BBB 등급을 받은 리플 프라임(Ripple Prime)의 2026년 마진 확대 전망도 단기 가격 회복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시장 전문가들은 XRP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의 상원 통과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이 법안은 2026년 4월 말에 상원 마크업(markup) 절차를 앞두고 있으며, 통과될 경우 ETF 자금 유입을 통해 XRP 가격을 2~3.65달러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입법 과정이 지연되거나 실패할 경우, XRP는 올해 나머지 기간 동안 1.00~1.50달러 박스권에 갇힐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의 약세 심리는 입법 지연과 ETF 유출, 그리고 4월 3일 발표 예정인 미국 고용지표 및 인플레이션 우려 등 여러 거시경제 요인의 복합적 작용으로 인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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