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코스피에 상장된 기업들이 주주에게 지급한 배당금이 35조원을 초과하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와 같은 주요 대기업들이 눈에 띄게 이익을 증가시킨 데다, 정부의 주주환원 정책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코스닥 상장사까지 포함하면 총 배당금이 39조원에 달하며, 이는 국민연금의 연간 지급액인 49조7000억원의 약 80%에 해당해 주주 배당소득이 연금소득과 맞먹는 중요한 소득원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566개 기업(12월 결산 기준)은 전년 대비 15.5% 증가한 35조100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 중 71%가 현금 배당을 실시하며, 배당금 증가율은 2023년 2.2%, 2024년 10%에 비해 눈에 띄게 높아졌다. 특히 지난해 코스피 상장 기업의 배당성향은 39.83%에 이르렀으며, 이는 2024년 예상치보다 5.0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또한, 지난해 배당을 실시한 기업의 주가는 전년 대비 평균 32.9% 상승했다. 이러한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보통주 기준으로 시가배당률은 2.63%를 기록하여, 국고채 1년물 금리인 2.43%를 넘어섰다. 우선주 시가배당률은 더 높아 3.06%에 달했다. 기업의 이익 증가와 함께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었던 많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 상장사의 81%가 5년 이상 지속적으로 배당을 실시해오고 있다”며 “이러한 안정적인 배당 정책은 주주와 투자자에게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언급했다.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배당 정책을 지속한다면, 주주들은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배당 증가 현상은 한국 증시의 전반적인 성장을 반영하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이다. 많은 기업들이 안정적인 외형을 갖추기 위해 주주들에게 돌아갈 수익을 적극적으로 증대시키는 모습은 향후 한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