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자산운용, 롯데렌탈 지분 확대 및 밸류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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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자산운용이 롯데렌탈의 지분을 7.33%로 확대하며 추가적인 행동주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코스피 랠리에도 불구하고 롯데렌탈의 주가는 1년 전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VIP자산운용은 이사회에 총주주환원율을 50% 이상으로 상향하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확대해야 한다고 공식 제안했다. 이는 롯데렌탈 매각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결합 불허 결정으로 무산됨에 따라 불확실성이 해소된 지금, 정체된 주주환원 정책을 즉각적으로 재개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롯데렌탈은 2021년 상장 이후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했음에도, 현재 주가는 상장 당시 공모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약 415억 원이었던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올해 1,4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25% 성장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러한 이익 체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과도하게 저평가되고 있으며, VIP자산운용은 이는 대주주와 이사회에 대한 시장의 불신으로 인한 ‘지배구조 할인’으로 진단했다. VIP자산운용 대표는 “회사의 이익이 공정하게 모든 주주에게 사용될 것인지에 대한 신뢰 부족이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VIP자산운용은 롯데그룹이 지난해 체결한 매각 거래 구조에 대해서도 강력히 비판하며, 대주주가 경영권 프리미엄을 독점하는 과정에서 일반주주가 희생당하는 기형적인 구조임을 강조했다. 이 거래는 15개월간의 심사를 끝에 결국 공정위의 불허로 막을 내렸다. 김민국 VIP자산운용 대표는 “대주주는 일반주주를 소외시키는 거래 구조를 만들었지만, 이 거래가 무산된 것은 다행”이라고 판단했다.

VIP자산운용은 이사회에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강력히 제안하며, “주가가 저평가된 지금이 자사주 매입과 소각의 최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들은 저평가 상태에서 자사주를 매입해 유통 주식 수를 줄이면 잔존 주주들의 주당 가치가 급격히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불필요한 대립보다는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기업가치를 높여야 할 때”라고 언급하며, 앞으로도 기관투자자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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