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가수들, 미국 건국 250주년 공연 보이콧…트럼프 “내가 대신 무대에 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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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프리덤 250’ 콘서트를 둘러싸고, 출연할 예정이던 여러 유명 가수들이 불참을 선언한 상황이다. 이들의 불참은 행사에 정치적 성격이 내포되어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촉발됐다.

행사는 오는 5월 25일부터 7월 10일까지 워싱턴 내셔널몰에서 개최될 ‘그레이트 아메리칸 스테이트 페어’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출연 예정인 아티스트들의 상당수가 최근 불참 의사를 밝혔다. CNN과 AP통신은 이와 관련된 내용을 보도하며, 이러한 아티스트의 이탈이 행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제기했다.

논란이 불거진 이유는 이번 행사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프로젝트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시작됐다. 행사 운영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초기 행정부 출신 인사가 주도하고 있다는 보고도 있었다. 이로 인해 록밴드 포이즌의 보컬 브렛 마이클스, 래퍼 영 MC, 컨트리 가수 마티나 맥브라이드, 펑크 밴드 코모도스 등 여러 아티스트가 출연을 철회했다.

영 MC는 자신의 SNS를 통해 행사에 대한 정치적 설명이 부족했음을 지적하며 불참 의사를 밝혔고, 마티나 맥브라이드는 해당 행사가 처음에 초당파적 행사로 소개된 것과 달리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코모도스는 “특정 정당과 공식적으로 연계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출연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일부 아티스트들은 행사 참여를 고수했다. 래퍼 바닐라 아이스는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하며 무대에 오를 의사를 밝히는 등 보이콧 움직임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했다.

출연진의 이탈 현상이 계속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가수들이 공연을 앞두고 ‘입스(yips)’를 경험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불참하는 아티스트들을 비판했다. 그는 “돈은 많이 받으면서도 행복하지 않은 아티스트들은 필요하지 않다”며,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성기보다 더 많은 사람을 끌어모을 수 있는 무대에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인 내가 대신 서겠다”고 주장했다.

이번 콘서트와 관련된 논란은 그 자체로 정치적 이슈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며, 아티스트들의 보이콧 결정은 사회적으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 음악계뿐만 아니라 정치적 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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