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 한국에 구조조정 부문 신설…사전 구조조정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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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영 컨설팅 회사인 알바레즈앤마살(A&M)은 한국 진출 12년 만에 구조조정 부문을 새롭게 신설했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 구조조정본부장 출신인 임정주 대표를 선임하여 한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22일 A&M은 한국 구조조정 부문의 공식 출범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기업 운영 개선, 재무 구조조정, 기업 금융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M은 1983년에 설립되어 기업 구조조정 및 턴어라운드 관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컨설팅 펌이다. 신설된 한국 구조조정 부문은 기존의 재무적 접근 외에도 운영 자문을 통한 경영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부분의 구조조정 자문사들이 재무 자문에 제한되는 반면, A&M은 기업 경영 전문가인 최고구조조정책임자(CRO)를 통해 직접적인 경영 개선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임정주 대표는 험난한 한국 미래 산업 환경에 맞춘 구조조정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서 구조조정이라고 하면 주로 워크아웃, 회생, 재무조정 및 유동성 지원, 경영 정상화, 매각 과정을 거치는 구조가 일반적”이라며 “경영 정상화를 전담하는 조직이 부족하다는 것이 한국 구조조정 시장의 부족한 점”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점에서 A&M의 접근법은 차별성을 갖는다.

A&M는 구조조정 기업의 경영 정상화 부문을 ‘Performance Improvement(PI)’ 업무로 정의하고, 전담하여 관리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임 대표는 “구조조정된 기업이 회생 후에도 재차 위기에 봉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영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A&M은 사전 구조조정 작업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는 위기를 미리 감지하여 적시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필요로 한다.

사전 구조조정의 필요성은 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두드러진다. 임 대표는 “회생 절차 이후에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것보다 기업에서 위기를 시기적 절대로 감지하고 사전 구조조정을 실시할 경우 비용이 10분의 1로 줄어들 수 있다”며, 이 접근 방식이 기업의 장기적 생존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A&M의 글로벌 자문 사례로는 롤스로이스가 있다. A&M은 2017년 롤스로이스 민간항공 부문에 CRO를 파견하여 운영 체계를 간소화하고, 제품 개발 효율화 및 비용 구조 축소 등을 통해 실적을 눈에 띄게 개선했다.

이처럼 A&M의 구조조정 부문 신설과 사전 구조조정에 대한 강조는 한국 시장에서 구조조정 뿐만 아니라 경영 정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기업들이 회생 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A&M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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