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분기 최대 실적 경신… 목표가 22만원으로 상향 조정

[email protected]



LS일렉트릭(LS ELECTRIC)이 지난 1분기 성과를 바탕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다시 한 번 경신하며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2만4000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전력 수요가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2023년 1분기 LS일렉트릭은 매출 1조37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3.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66억원으로 45.0% 늘어났다. 이는 인건비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록된 최대 실적으로, 경상 영업이익률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고 1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환율 상승 효과와 가격 인상으로 이를 상당 부분 상쇄했다는 평가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전력 인프라 부문이 실적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견조한 시장 수요에 기반해 가파른 매출 증가와 두 자릿수 마진을 유지하고 있다. 변압기와 배전반 중심의 수주 산업 구조가 이어지면서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자동화 부문 역시 수익성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동남아 및 미국 법인의 실적은 양호하게 나왔다. 그러나 국내 자동차 전장 사업 및 중국 법인은 여전히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수주 흐름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신규 수주는 1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4% 증가했으며, 수주잔고는 5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000억원 늘어났다. 이러한 증가분의 대부분은 초고압 변압기에서 발생했으며, 상반기에는 초고압 제품군, 하반기에는 배전반 중심의 수주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실적 성장의 선행 지표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를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으며, 온사이트 발전원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 유의미한 규모의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유타 MCM 공장의 생산능력 확장 계획을 언급하며, 수요 증가가 지속된다면 국내 청주 공장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텍사스와 동남아 등 신규 사이트 확대도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어 LS일렉트릭의 향후 성장 가능성은 더욱 밝아 보인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