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목표주가 380만원으로 상향, 메모리 시장의 공급 부족은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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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최근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00만원에서 380만원으로 인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연간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한 결정으로, 현재 2분기 고객사의 메모리 수요 충족률이 50%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디램(DRAM)과 낸드(NAND) 가격은 시장 기대치를 초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KB증권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80조원과 454조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향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2028년까지 최소 2년간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최근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의 확산이 메모리 수요를 급격히 증가시킬 것이라는 예측에 기인한다. AI에 기반한 서버 수요의 급증과 메모리 탑재 용량의 확대는 이 시장에서 장기적인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신규 투자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 능력 확대에 집중되고 있으며, 일반 메모리의 신규 공급은 공정 전환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내년에는 메모리 수급이 올해보다 더 심각한 공급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메모리 가격의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고객사가 보여주고 있는 내년 수요 예측에 따라, 메모리 수요 증가율은 약 20%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올해 발생한 공급 부족분이 내년으로 이연될 경우, 이는 추가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내년 HBM 가격은 전년 대비 100% 이상의 상승이 예상되며, 이는 영업이익률이 80%를 초과한 일반 DRAM과의 마진율 격차가 줄어들면서 HBM 가격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비롯된다. KB증권은 메모리 시장을 AI 투자와 AI 응용 확대에 의해 구조적 성장을 이루게 될 산업이라고 바라보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실적 상향과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연결돼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연간 1000조원의 AI 인프라 투입을 위해 필수적인 메모리 반도체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며,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현재를 마라톤에 비유하면 이제 겨우 5㎞를 통과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메모리 수요의 구조적 변화는 앞으로의 시장 전망을 밝히고 있으며, 업계 전문가들은 이 상황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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