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전 대통령과 맘다니 시장, 뉴욕 어린이집에서 첫 동반 공개 일정 진행…무상 보육 정책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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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18일(현지시간) 뉴욕 브롱크스의 한 어린이집에서 첫 공식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아이들과 함께 동요를 부르고 공동체의 가치에 대한 그림책을 읽어주며 ‘보편적 무상 보육’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무상 보육은 최근 미국 사회에서 큰 화두가 되고 있는 정책으로, 아동의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하고 모든 아동에게 동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맘다니 시장은 뉴욕시에 더 많은 주택 공급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정책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주택 문제는 뉴욕 시민들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맘다니 시장의 주택 정책 발표와 함께 오바마 전 대통령은 맘다니 시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발언을 해 관심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피자를 주제로 한 유머도 오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여기서 피자를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묻자, 맘다니 시장은 “저는 뉴욕 피자와 시카고 피자 중 어떤 것이 더 좋은지에 대한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며 재치 있게 대답을 유도했다. 이에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금 뉴욕에 있으니 부정적인 발언을 자제하겠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뉴욕과 시카고는 각각 얇고 바삭한 스타일과 두껍고 풍성한 스타일의 피자로 유명한 지역이기도 하다.

또한 행사 중 아이들은 맘다니 시장에게 ‘소다팝’을 불러달라고 요청했으나, 그는 가사를 모른다고 답했다. 그러자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아이들이 시장님을 늙게 만든 것 같다”는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더욱 유쾌하게 만들었다. 이에 맘다니 시장은 “정말 나이가 든 기분”이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무상 보육 정책은 올해 가을부터 2세 아동 2000명을 대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맘다니 시장은 이 정책이 뉴욕에서 아동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보육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행사 이후, 두 사람은 비공식적으로 대화를 나누었으며, 뉴욕 시장실에서 뉴욕의 비전 및 보육 정책의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한편,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해 뉴욕시장 민주당 후보 경선 당시 공식적인 지지를 밝히지 않았으나, 본선거 직전에 맘다니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표시한 바 있다. 이러한 동향은 앞으로의 정책적 연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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