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거리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얼굴을 모방한 로봇개가 등장해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이 로봇은 디지털 아티스트 마이크 빈켈만(예명 비플)이 주관하는 프로젝트 ‘레귤러 애니멀스’의 일환으로 만들어졌으며, 품질 높은 실리콘 마스크를 사용해 사실적인 외형을 갖추었다.
로봇개는 사람처럼 걷고, 손짓하며, 쪼그리고 앉는 등 다양한 개 동작을 선보였으며, 지나가는 반려견의 짖음에도 반응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는 전시 홍보 활동의 일환으로,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의 디지털 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전시를 알리기 위해 거리에서 활동한 것이다. 이 로봇은 오라클 파크와 소마 지역을 포함한 여러 장소를 옮겨 다니며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영상을 본 시민들은 이 로봇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섬뜩하고 기괴하다”, “불쾌감을 느낀다”는 의견을 보인 반면, 다른 이들은 “아주 재미있다”거나 “기발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렇듯 서로 다른 견해가 온라인에서 활발히 오가고 있다.
이번 로봇은 머스크 외에도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 유명 아티스트인 앤디 워홀과 파블로 피카소의 얼굴을 형상화한 다양한 버전이 존재한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에서 전시되었고,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모두 판매되었다. 각 로봇의 가격은 약 10만 달러(약 1억 4700만원)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와 같은 로봇들은 현대미술을 통해 인간과 기술의 경계를 탐구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 과연 이러한 신작들이 사람들의 감성을 어떻게 자극하고, 대중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향후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형태의 작품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