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행정장관을 사칭한 계정, ‘국가 홍콩코인’ 관련 허위 정보 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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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당국은 행정장관 존 리 카치우를 사칭한 X 계정이 정부에서 ‘국가 홍콩코인’을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발행한다고 거짓 주장한 사건에 대해 경고를 발표하였다. 허위 계정은 이 코인이 홍콩 시간으로 오후 2시에 런칭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목요일 오전 7시(UTC) 경 ‘JohnLeeKa_Chiu’라는 이름의 X 계정에서 등장하였으며, 이는 홍콩의 경제 성장을 돕기 위한 조치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포함되어 있었다.

사기꾼은 자신의 행적을 숨기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홍콩 경찰청 및 오픈AI와 같은 여러 정치적 영향력 있는 인물의 게시물에 잇따라 댓글을 달며 혼란을 가중시켰다. 홍콩 정부는 재빠르게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홍콩코인 발행에 대한 주장을 반박하였고,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의 회원인 조니 응 퀸종은 자신의 X 및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칭에 대한 경고를 하였다. 그는 “몇몇 시민과 웹3 전문가가 X에서 우리 행정장관인 존 리 씨를 사칭하는 계정에 대해 질문을 하였다”며, 정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는 완전히 조작된 것이며 사람들을 속이기 위한 것이니 조심하라고 밝혔다.

정부의 대변인 또한 허위 게시물에 대해 “허위 및 기만적이다”라고 맹렬히 비난하며, 시민들에게 경계할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이 사건은 경찰에 의뢰되었고, 사기꾼들이 홍콩의 지도자로 가장하여 가짜 정보를 유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강력한 반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최근에는 행정장관 리의 이름이 또 다시 암호화폐 투자자를 속이기 위해 사용된 바 있으며, 지난 1월에는 AI로 생성된 동영상이 그를 사칭하여 투자 기회를 홍보하려는 사기 행각이 드러난 바 있다.

이러한 활동은 시중에서 잘못된 정보와 투자 정보가 만연한 가운데 이루어지고 있으며, 정부 기관들은 연구와 조사를 통해 주민들이 항상 공식적인 정부 계정만을 신뢰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한, 개인 정보와 투자 광고의 진위 여부를 검증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홍콩 경찰은 현재까지 개인이 피해를 입었다는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전하였다. 비슷한 사례로 모로코에서도 아지즈 아칸우치 총리를 사칭한 디지털 사기 사건이 발생하여, 공공의 경고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아칸우치 총리의 사무실은 공식 계정만을 통해 확인된 정보를 제공한다고 명확히 하였다. 이러한 사기 행각은 최근 날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당국은 이를 근절하기 위해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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