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가 2024년 연간 순이익이 36.9% 감소하며 76억 8000만 유로(약 83억 2000만 달러)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시장에서의 계속된 수요 약세를 반영하며,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번 순이익 감소는 로이터 통신의 LSEG 예측과 일치하는 수치로, BMW가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BMW는 연간 실적을 통해, 중국 시장의 수요가 저조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 전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중요한 판매처였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의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신뢰도 저하로 인해 BMW와 같은 주요 자동차 브랜드들은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이 어려워지고 있다.
또한, 2023년 중앙 중국 국제 자동차 쇼에서 수많은 전기차 브랜드가 참여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BMW의 전반적인 판매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 전시회는 중국 내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BMW가 이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BMW의 이러한 실적 악화는 단순히 중국 시장에 국한되지 않으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전반적인 고금리 환경 역시 이들의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BMW는 향후 제품 포트폴리오와 마케팅 전략을 조정하여 수요 회복을 목표로 할 필요성에 직면하고 있다.
결국, BMW의 연간 순이익 감소는 자동차 산업 전반의 도전 과제를 반영하는 중요한 신호로, 향후 이들과 같은 기업들이 소비자들의 기대에 어떻게 부응할지가 중요한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경향이 자동차 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