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국채 수익률이 수요일에 미미한 변화에 그쳤고, 투자자들은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최신 금리 결정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오전 5시 10분(ET) 기준,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bp도 되지 않는 미미한 상승으로 4.288%를 기록했으며, 2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4.048%로 소폭 상승했다.
국채 수익률은 가격과 반비례 관계에 있어 수익률이 오르면 가격은 내린다. 투자자들은 금리 결정이 이루어질 예정인 수요일 2시(ET)를 주목하고 있으며, CME 그룹의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4.25%에서 4.5% 사이로 동결할 확률이 99%에 달하고 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최근 몇 달간 연준이 금리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정책으로 인해 국제 무역 파트너에 대한 관세 부과 등이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고 경기 침체 우려를 키우고 있는 가운데서 나오는 발언이다.
금요일에는 중앙은행이 금리 예상 및 국내총생산(GDP), 물가 상승률, 실업률에 대한 분기별 업데이트를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연준이 2025년에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유지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알리안츠 트레이드 북미의 수석 경제학자인 댄 노스는 “올해는 금리 인하가 한 번 또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관세가 지속된다면 더욱 그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연준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면 결국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또 오후 1시 30분(ET)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주의 깊게 지켜보며 미국 경제의 현황에 대한 추가 힌트를 찾을 예정이다. 이처럼 미국 국채 시장은 연준의 금리 결정 및 경제 지표에 대한 다소 두려운 신호들 속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의 흐름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경제 환경 속에서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관리하기 위해 투자자들은 향후 발표되는 정보에 적절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