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조나 주 의회는 다음 주 두 개의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에 대한 최종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만약 법안이 통과된다면 아리조나는 디지털 자산 정책에서 미국의 선도 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러한 법안들은 SB 1373과 SB 1025로, 아리조나 주 재무부와 연금 시스템이 자산의 최대 10%를 비트코인 및 기타 디지털 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법안은 아리조나주가 공공 부문 디지털 자산 정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전환점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법안에는 주 등록 암호화폐 제품을 통해 투자하는 방법과 적격 수탁자를 통한 수익 확보 방법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주 차원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공적 투자를 정당화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하지만 아리조나의 이같은 혁신적인 시도는 예산 문제로 인한 주지사의 거부권 우려로 가로막힐 수 있다. 캐서린 홉스 주지사는 장애인 지원 예산 의혹으로 모든 입법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경고를 한 상태이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 활발한 토론을 촉발하고 있으며, 유명 논객인 비벡(@Vivek4real_)은 법안이 위원회를 통과한 후 긍정적인 발언을 했다.
변화의 기로에 서 있는 아리조나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이 성공적으로 통과될 경우, 이는 다른 주들에게도 유사한 정책을 도입할 수 있는 모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주지사의 예산적 입장과 같은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법안 채택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법안의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장에서는 최근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94,716.69달러이며, 시장 가치가 1.88조 달러에 달하고 있지만, 24시간 거래량은 60.55% 감소한 상태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주 동안 11.09%, 지난 한 달 동안 8.33% 상승하였다.
이와 같은 배경 속에서, 아리조나가 비트코인 준비금을 설립하게 된다면 디지털 자산에 대한 공적 투자 방식의 전환을 이끌 수 있는 중대한 기회가 될 것이다. 아리조나의 이러한 움직임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라며, 만약 법안이 통과된다면 다른 주에서도 유사한 시도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