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5월 2일, 오마하 네브래스카에서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 총회에서는 올해 주주들에게 한층 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쇼핑 행사 ‘버크셔 바자르 오브 바겐스’가 열렸다. 총 20,000 제곱피트에 달하는 전시 공간에서, 주주들은 워렌 버핏과 상관된 다양한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었다. 이 행사에서는 브룩스 스포츠의 워렌 버핏 테마 의류와 시즈 캔디의 초콜릿 동전처럼 버크셔의 여러 자회사가 직접 제공하는 제품을 만날 수 있었다.
총회는 9일 오전 9시에 시작되며, 워렌 버핏은 투자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현안들, 특히 관세 문제와 시장 변동성, 그리고 경제 상황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94세의 투자 전설인 버핏은 그의 후계자인 그렉 아벨과 버크셔의 보험 책임자 아짓 제인이 함께 주주들의 질문에 답변할 예정이다. 이 Q&A 세션은 CNBC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주목받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스퀴시말로우(Squishmallow)가 눈길을 끌었다. 올해는 버핏과 고(故) 찰리 멍거의 이미지를 본뜬 스퀴시말로우가 주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 시작 1시간마다 1,000개 이상이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새로운 한정판 개 캐릭터 ‘오마하’도 선보였다.
버크셔는 스퀴시말로우의 모회사인 자즈웨어스를 2022년 알레간이 인수하면서 포함되었다. 이 인형들은 팬데믹 동안 유명인들의 지지 덕분에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2022년 한 해 동안 1억 개가 판매된 이 상품의 가격은 5달러에서 30달러에 이른다. 행사에서는 여름 출시 예정인 신제품으로 어린이와 성인을 위한 베개도 공개됐다. 특히, 주주들은 버핏과 멍거의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특별 기획 베개 커버를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올해 행사에서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6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판 도서 ’60 Years of Berkshire Hathaway’가 판매되고 있다. 총 5,000부가 준비된 이 책의 사인본 경매 수익금은 남부 오마하의 노숙인 청소년 자선단체인 스티븐 센터에 기부된다.
이 밖에도, 시즈 캔디의 초콜릿과 다리퀸의 아이스크림, 브룩스 러닝의 특별 한정판 러닝화 등 다양한 상품이 주주들에게 제공되었다. 주주들은 이번 행사에서 브룩스 ‘나를 투자하라’ 5K 재능 경주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신제품 해양 테마의 마시멜로 맛 초콜릿을 판매하는 시즈 캔디와 1998년 버크셔가 인수한 다리퀸이 참석자들에게 스위트한 간식을 제공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행사에도 인기있는 대형 클로우 머신이 등장하여, 참가자들은 10달러로 여러 가지 경품을 시도할 수 있다. 수익금은 오마하의 아동 후후 교실에 기부된다.
버크셔가 에어택시를 함께 운영하는 넷제츠는 주주들에게 개인 비행기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으며,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판매했다. 마지막으로, 행사 후기를 보장하기 위해 AIT Worldwide Logistics가 구매한 상품을 배송해주기도 했다.
주주들 사이에서는 아이템을 구매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전체적으로,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 총회는 주주들에게 동참할 수 있는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큰 호평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