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분기 물류센터 거래액 1조4293억원…신규 공급 큰 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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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분기 동안 국내 물류센터의 거래액이 수도권에서만 1조4293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6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데이터는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젠스타메이트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전국 물류센터 시장 리포트’에 기반한 것으로, 올해 초 대형 물류센터 간의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졌음을 보여준다.

특히, 올해 첫 분기 동안 전국 물류센터 거래 11건 중 9건이 수도권에서 이루어졌고, 이중 서부권에서만 4건의 대규모 물류센터가 거래되었다. 서부권의 거래 규모는 약 1조1750억원으로, 이는 수도권 전체 거래의 82.2%를 차지하는 놀라운 수치다. JB자산운용의 ‘GREENWAVE 시화물류센터’와 브룩필드자산운용의 인천 석남 복합물류센터 거래가 대표적 사례로 거론된다.

반면, 신규 공급은 크게 줄어들어 수도권 물류센터의 신규 공급은 약 4만5000평에 그쳤다. 이는 지난 분기의 공급 면적이었던 36만평과 비교해 87% 급감한 수치로, 이는 준공 지연으로 인해 공급 예정 물량이 이연된 것으로 분석된다. 젠스타메이트는 2분기에는 약 44만평이 집중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혀, 다소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2025년 수도권의 전체 예상 공급량은 63만평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49%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남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신규 공급이 절반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전반적인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물류센터의 캡레이트(Cap Rate)는 전 분기 대비 0.27%p 감소한 5.68%를 기록하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말까지의 상승세에서 벗어난 것으로, 공급 둔화와 캡레이트 감소가 맞물려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완공 예정인 신규 물량 대부분이 중소형으로 구성되어 있어, 하반기에는 거래 시장이 다변화되고 수급 불균형도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데이터는 물류센터 시장의 트렌드 변화와 공급망의 적시성 확보가 중요함을 시사하며,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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