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의 스타쉽 로켓이 텍사스 스타베이스 시설에서 정기 테스트 도중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로켓은 11시경 테스트 스탠드에서 “큰 이상”을 겪으며 파괴적 실패를 일으켰고, 화재ball이 하늘로 치솟는 모습이 실시간 영상에 포착되었다.
스페이스X는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작업 중 안전 구역이 유지되었으며, 모든 인원이 안전하게 대피했다”고 밝혔다. 폭발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현지 당국은 현재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사고는 스페이스X 스타쉽이 올해 들어 이미 세 차례의 비행 시험에서 폭발한 데에 이어 발생한 것으로, 스타쉽의 안전성과 신뢰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타쉽은 NASA의 아르테미스 3 및 4호 임무와 엘론 머스크의 화성 식민지 계획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NASA의 계획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미션은 2027년부터 2028년 사이에 유인 달 탐사를 재개하는 목표를 두고 있으며, 스타쉽은 이를 지원하는 주요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스타쉽은 2030년까지 국제우주정거장이 은퇴한 뒤 상업적인 우주 연구소로의 전환을 위한 스타랩 개인 우주 정거장을 발사하는 데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스타쉽은 120미터(394피트) 높이의 초대형 로켓으로, 그 규모 때문에 궤도 주유와 같은 기술적 과제가 제기되고 있다. 머스크는 스타쉽이 화성으로 옵티머스 로봇을 2026년까지 운반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 착륙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2029년까지 인류 착륙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그가 예측한 2031년이 보다 현실적인 목표일 수 있다는 점도 언급되었다.
이처럼 스타쉽의 비행 시험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불가피하게 스페이스X의 향후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올해 스타쉽의 비행 성공률이 저조한 상황에서, 기업은 보다 철저한 안전 기준을 마련하고 기술적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스페이스X는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향후 비행 성공을 위한 데이터 수집에 집중할 예정이다. 최근 로켓의 잇단 폭발 사고는 기술적 신뢰성과 더불어 스페이스X가 실현하고자 하는 야심 찬 탐사 목표에 지속적인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