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바이누(SHIB) 토큰의 소각량이 급증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일 동안 총 8억 1,284만 SHIB가 소각되면서 소각률이 무려 2,405% 상승했다. 이러한 현상은 시바이누의 가격이 기술적 대전환기의 기로에 서 있을 수 있다는 분석과 연결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온체인 추적 서비스인 시버른(Shibburn)에 따르면, 일주일간 소각된 SHIB의 양이 8억 1,284만 개로 밝혀졌다. 하루 전 소각된 물량도 약 425만 SHIB에 달하며, 하루 소각률은 3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시바이누는 총 발행량이 약 589조 2,463억 개로 감소했고, 지금까지 누적 소각량은 410조 개를 초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규모 소각이 시세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보도 시간 기준으로 SHIB는 전일 대비 1.23% 하락한 0.000009114달러(약 0.012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 한때 0.00000885달러(약 0.011원)로 하락했지만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의 하락은 미국 연방정부의 장기 셧다운에 따른 주요 경제 지표의 공백과 금리 인하 기대감의 감소로 인한 시장 전반의 약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시바이누는 큰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주간 차트에서는 50주와 200주 이동평균선이 처음으로 수렴하고 있어, 이 현상은 ‘골든크로스’ 또는 ‘데드크로스’ 패턴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러한 패턴은 자산 가격 변화의 신호로 여겨지며, 단기적인 가격 방향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의 대규모 소각과 기술적 지표의 수렴이 시바이누에 중요한 변곡점을 제시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가격 반등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투자심리의 회복과 시장 유동성이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시바이누는 가격의 반전 신호를 이뤄가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신뢰와 시장 환경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