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하림 그룹과 본계약 체결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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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매각이 하림 그룹과 함께 본계약 체결이 임박했다. 매각가는 2천억 원대 초반으로 예상되며 이는 당초 1조 원에 이르렀던 것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치이다. 서울회생법원은 30일에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주식 매매 계약(SPA) 체결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하림 그룹은 지난 21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현재 매각 측과의 협상에 나서고 있다. 인수 주체인 엔에스쇼핑은 하림지주의 자회사로, NS홈쇼핑을 운영하고 있다. 본 계약 체결을 위한 선결조건은 서울회생법원의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승인이며, 이 연장안은 30일 결정된다. 법원의 연장 기한은 짧게 1~2개월로 설정될 가능성이 높아, 홈플러스의 최종 운명은 6~7월경에 결정될 예정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매각 과정은 협상 속도가 빨랐다. 하림 그룹이 충분한 현금 여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림지주는 지난해 매출 13조 원, 영업이익 8870억 원을 기록하였으며, 현금성 자산은 1조 원에 달한다. 하지만 인수 주체인 엔에스쇼핑의 현금성 자산이 약 1370억 원으로 제한적이어서, 자금 조달 방안이 중요한 관건으로 남아 있다.

회생계획안의 통과를 위해 긴급운영자금(DIP)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현재의 회생계획안에서는 매각 측이 총 3000억 원의 DIP를 확보하는 조건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중 일부인 1000억 원에는 MBK파트너스가 참여하기로 했지만, 나머지 2000억 원에 대해서는 메리츠금융그룹의 명확한 참여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하림 그룹의 자금력으로 인해 섣부른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가장 큰 문제가 해결된 만큼 매각 측이 DIP 조건에 대해 수정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매각과 회생 과정은 향후 유통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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