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바이오, 2024 국가신약개발사업 임상1상 지원 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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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바이오가 2세대 PARP-1 선택적 저해제 ‘DM5167’의 임상 1상 연구개발을 위해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협약을 체결하였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번 임상 연구는 2024년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지원 대상에 선정되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DM5167은 기존 제1세대 PARP 저해제에서 나타나는 혈액 독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혁신적인 치료제이다. PARP-1 단백질은 DNA 복구 과정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이를 억제함으로써 암세포의 DNA 복구를 방해하고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다. 다임바이오는 DM5167의 우수한 뇌전이 투과성을 통해 기존 치료 방법으로는 접근이 어려웠던 BRCA 전이성 뇌종양 환자에게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상 1상 연구는 두 개의 주요 파트로 구성되어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파트는 BRCA 변이를 포함하는 HRD(상동재조합결핍) 변이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는 데 집중한다. 이어지는 두 번째 파트에서는 HRD 변이 전이성 뇌종양 환자를 추가로 포함하여 DM5167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보다 확장된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임상 연구는 서울대학교병원 본원,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병원에서 이루어지며, 첫 환자 투여는 11월부터 이미 시작된 상태이다.

다임바이오의 대표는 “이번 임상 1상 연구를 통해 DM5167의 혁신적인 치료 가능성을 확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 약물의 PARP-1 선택성과 높은 안전성 덕분에 다양한 항암제와의 병용 투여가 가능해 적응증이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더불어, 뇌종양 환자에 대한 치료 가능성은 이미 여러 글로벌 제약회사와 바이오텍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음을 밝혔다.

한편,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과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범부처 국가 R&D 사업으로, 2021년부터 10년 동안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실용화 성과를 창출하며, 보건 의료 분야의 공익적 성과를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며,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더욱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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