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8일 HD현대중공업에 대한 전망을 조정하며, 데이터센터향 엔진 공급 수주를 통한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기존의 74만원에서 9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이는 HD현대중공업이 최근 발표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9163억원, 영업이익 9054억원과 관련이 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8.8% 상승하여 시장의 예측치를 각각 충족 및 초과 달성하였다. 영업이익률은 15.3%로, 지난해 1분기의 11.3%에서 4% 포인트 개선되었다.
하나증권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조업일수 감소의 영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합병 효과가 온기 반영되어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조선부문에서는 전분기 대비 19.5% 증가하며, 중형선 사업부의 매출이 이번 분기 3개월치 온기 반영이 이루어진 결과로 보인다. LNG선의 비중은 소폭 감소했지만, LPG선과 VLAC선의 비중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2년의 수주 시점별 비중은 14%로 줄어들고, 2023년에는 53%, 2024년에는 29%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2025년 물량도 4% 반영될 예정이다. 중형선의 경우 2023년에는 6%, 2024년에는 71%, 2025년에는 3%의 비중으로 구성되어 있어 변화가 감지된다. 해양 플랜트 부문은 Trion FPU와 Ruya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을 통해 성장할 것으로 보이나 조업일 수 감소와 직전 분기 기저 효과로 17.2% 감소했다는 점도 주의가 필요하다.
엔진기계 부문은 전분기 대비 9.8% 증가하여 제품 믹스에서 D/F 비중이 증가하고 판가 상승이 지속되어 영업이익은 5750억원으로 57.5% 증가했다. 이는 일회성 요인 없이 양호한 실적을 보여준다. 모든 부문이 두 자리 수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HD현대중공업의 전체 마진율이 증가했다. 특히 해양 플랜트 부문에서는 주요 프로젝트 인식 본격화로 더 높은 고마진이 예상되며, 엔진기계 부문은 매출 증가와 제품 믹스 향상 효과를 보고 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1분기 신규 상선 수주가 45척에 달하는 빠른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하며, 중동 지역의 분쟁과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발주 하향 사이클을 대비한 선제적 수주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데이터센터향 엔진 공급 수주를 통해 새로운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HD현대중공업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점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