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상장사인 KX가 2023년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KX는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718억 6000만 원, 영업이익 38억 1000만 원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지난해 동일 기간 대비 각각 13.9%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이번 성장은 레저 산업의 계절적 비수기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이루어져 이목을 끌고 있다.
KX의 흑자 전환은 주요 계열사인 KX하이텍의 반도체 부품 사업이 호황을 맞이한 덕분이다. 반도체 분야는 최근 몇 년간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으며, KX하이텍의 실적이 그룹 전체의 성장을 이끌었다. 일반적으로 1분기는 춥고 궂은 날씨 탓에 골프와 같은 야외 레저 활동이 위축되는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KX는 전략적으로 해외로 진출하여 이러한 비수기를 극복했다.
특히, 지난해 인수한 일본 ‘토조노모리CC’의 실적이 차츰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확실한 현금 창출원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X는 필리핀의 클락 복합 레저 단지와 베트남의 후에성 골프리조트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을 아우르는 레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계절 요인의 영향을 최소화하려 하는 전략을 견지하고 있다.
KX는 이번 1분기 실적 호조를 기반으로 하반기 방위산업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체결한 방위산업 업체인 ‘항공우주방산단조’와의 인수 업무협약(MOU)은 KX의 사업 다각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업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1만 4000t급 항온 단조 프레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방산 및 항공우주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KX 관계자는 “1분기 실적 부진이 아닌 호조는 방송, 레저, 제조 등 주력 사업이 체질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올해에는 해외 골프장 실적과 방산 업체 인수를 통한 신성장 엔진이 맞물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항공우주방산단조의 해외 수주 물량이 실적에 반영되면 KX그룹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비약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X의 지속적인 글로벌 확장과 방산업 진출은 향후 기업 가치의 근본적인 재평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