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사상 최초 100만원 돌파…AI 반도체 기판 장기계약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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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의 주가가 오늘 사상 최초로 100만원을 넘어섰으며, 106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이는 연초 26만7500원이었던 주가와 비교할 때 약 300% 상승한 수치로,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기판 분야에서의 독점적 기술력과 장기 계약 체결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기대감이 있다. 이날 LG이노텍은 장 초반부터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되면서 장중 최고가인 111만5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LG이노텍에 대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가 잇따라 상향 조정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목표주가를 7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상향하고, 유진투자증권과 iM증권도 각각 105만3000원과 100만원으로 목표가를 조정했다. SK증권은 처음으로 목표가를 100만원으로 제시했으며, KB증권과 NH투자증권 등에서 다수의 목표가가 100만원을 초과하여 제시된 바 있다.

이러한 목표주가 상향의 핵심 배경으로는 LG이노텍의 패키지 솔루션 사업부의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며, 기존 하드웨어 부품 공급을 넘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유사한 수주형 사업 모델로의 전환 가능성이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계약 구조와 유사한 장기공급계약(LTA)이 다수의 빅테크 고객사로부터 제시되고 있어, 이는 LG이노텍의 기판 사업이 고수익 구조로 지속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증대시키고 있다.

LG이노텍의 강점은 FC-BGA(플립칩 볼 그리드 어레이) 반도체 기판에서 두드러지며, 최근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따라 전 세계 기판 공급이 부족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의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에 따르면, 기판 사업의 가동률은 올해 2분기 최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100%를 유지하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13배 증가한 14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RF-SiP(무선 주파수 집적 패키지) 기판 사업도 향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스마트폰 신호 처리 분야에서의 공급 부족이 LG이노텍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특히 엔비디아 베라 CPU의 출하량 확대에 따른 저전력 D램(LPDDR)의 공급 부족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사업인 카메라 모듈 부문 역시, 핵심 고객사인 애플의 선전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부의 자율주행 분야 진출 또한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자율주행 관련 사업은 차량용 카메라 모듈을 넘어 자율주행용 FC-BGA 기판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올해 4분기부터 해당 제품의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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