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바이누(SHIB) 사용자들을 노리는 고도화된 피싱 사기가 발견되면서,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Susbarium Shibarium Trustwatch’라는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발 빠르게 알려진 이 사건은 사기범들이 실제 유통 중인 SHIB 토큰을 활용하여 피해자들을 속이는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피싱범들은 정식으로 유통되는 SHIB 토큰을 이용해 홀로그램처럼 가짜 에어드롭 메시지를 작성했고,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클릭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문제의 메시지는 ‘보상을 받으려면 shibafarmance.org를 방문하라’는 식으로 작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링크를 클릭하고 연결된 지갑을 통해 거래를 진행한 사용자는 자산 도난의 위험에 처하게 된다. Susbarium 측은 해당 토큰이 진짜일 가능성이 있지만, 메시지와 링크에 포함된 정보는 명백한 사기일 수 있으므로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이 피싱 사기는 시바이누 커뮤니티의 인기와 신뢰도를 악용하여 진짜처럼 보이는 에어드롭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 가짜 링크는 공신력 있는 SHIB 공식 채널이나 페이지와 유사하게 디자인되어 있어,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클릭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위험 요소는 바로 지갑 연결을 강제하는 점이며, 이는 신뢰를 가장한 주요 수법으로 지목되고 있다.
Susbarium은 이러한 피싱 사기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수칙도 안내하고 있다. 첫 번째로, 이름이나 메모에 포함된 텍스트가 있는 토큰 에어드롭을 무시해야 하며, 두 번째로 출처가 불분명한 웹사이트는 절대 클릭하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다. 세 번째로, 모든 토큰 거래는 시바이누의 공식 홈페이지 및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이미 해당 피싱 링크와 상호작용한 경우에는 즉시 승인된 사용자 계약을 취소해야 자산 유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실제 암호화폐를 이용한 고도화된 피싱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단순한 사기 토큰 발행 이상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향후 유사한 유형의 범죄가 확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바이누 커뮤니티 사용자들은 각별한 경계가 필요하다. 이처럼 커뮤니티 내부 신뢰를 흔드는 범죄가 발생할 경우, SHIB 보유자들은 작은 메시지나 링크조차도 신중하게 확인해야 하며, 의심스러운 활동을 포착했을 경우 즉시 전문 채널에 신고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