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이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 계획에 대해 다시 한번 제동을 걸었다. 이번 조치는 금감원이 요구한 두 번째 정정 요구로, 한화솔루션은 원래 2조4000억원 규모였던 유상증자 계획을 1조8000억원대로 축소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런 조정에도 불구하고 금감원의 승인을 받지 못하게 됨에 따라 향후 증권 발행 절차에 상당한 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된다.
30일 오후 금감원은 한화솔루션이 제출한 정정 증권신고서에 대해 추가적인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첫 번째 정정 요구가 진행된 이후 두 번째로 이루어진 이번 정정 요구의 구체적인 사유는 보안 사항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만일 한화솔루션이 앞으로 3개월 이내에 재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현재 제출된 신고서는 자동으로 철회된 것으로 간주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이 같은 금감원의 요구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개선된 정정신고서를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금감원의 2차 정정 요구를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유상증자와 관련한 지적을 다시 한번 깊이 새기고 성실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한화솔루션이 지난 3월 26일에 발표한 대규모 자본 조달 계획으로, 자금은 차입금 상환과 설비 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대규모 자본 증자가 시가총액의 상당 부분에 해당하 소통이 부족했던 점과 채무 상환을 포함한 주요 목적에 대해 주주들로부터 강한 반발이 있었던 만큼, 금감원은 유상증자 계획을 중점적으로 점검해왔다.
회사는 1차 정정 요구 후 유상증자 규모를 약 1조8144억원으로 줄이고, 발행 주식 수는 7200만주에서 5600만주로 축소했으며, 채무 상환에 필요한 자금도 약 1조4899억원에서 9067억원으로 감축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당국의 추가 정정 요구를 피할 수 없었던 만큼, 앞으로의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한화솔루션은 금감원의 요구를 준수하기 위해 빠르게 대응할 필요성이 커졌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이슈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주주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진행되는 유상증자와 관련된 모든 절차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